자폐집단은 사회적 상호작용의 손상과 상동행동, 그리고 의사소통의 어려움을 특징으로 한다(Lequia, Machalicek, & Rispoli, 2012). 이들은 2차적으로 자기조절 실패 및 부주의 등의 문제행동을 보이기도 하는데(Jahromi, Bryce, & Swanson, 2013), 이로 인해 학교교육은 물론 가정 및 지역사회에서 독립성 확보에 제한을 받는다. 따라서 자폐 집단의 독립성 확보를 위해서 목표행동을 성공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 자기조절능력의 증진은 필수적이다.
자기관찰을 교육한 연구에서 자기관찰 교육 후 자폐 집단의 목표행동이 증가하고, 문제행동은 감소함을 알 수 있었다(Koegel, 1992). 이와 같은 자기관찰 교육을 통해서 목표행동이 더욱 효과적으로 강화 및 유지되기 위해서는 목표행동 교육이 지역사회 이용과 자연스럽게 연결되어야 한다(김은영, 1999). 또한 자기관찰 교육은 자기관찰이 사용될 가장 자연스러운 상황에서 교육할 필요가 있다. 따라서 본 연구는 장애 학생에게 가장 자주 이용되는 지역사회 환경 중 하나인 지하철 내에서(박승희, 1999) 3명의 자폐 청소년?성인이 자신의 문제행동을 통제하는데 있어 자기관찰법이 효과적인지 다중기저선 설계를 통해 검증하고자 한다. 자기 관찰은 정해진 기준에 맞춰 자신의 행동을 관찰 및 기록하고 추적할 수 있는 방법으로 자기통제능력을 높여줄 뿐 아니라 (Afshari, 2012; Deutsch, Dube, & Mc Ilvane, 2008), 목표행동 유지를 가능하게 한다. 자기관찰은 목표행동을 다른 행동까지 일반화 시키는데 도움이 된다(King-Sears, 1999). 자기관찰법을 사용하여 지하철과 같은 비구조적 상황에서도 자폐 청소년?성인의 문제행동이 감소한다면, 이는 자폐 청소년?성인의 자기통제 및 조절 능력이 비구조적 상황에서 일반화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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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ust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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