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서도 잘해요 – 자조 행동 배우기"자조기술 습득에 대해, 치료사가 1대 1로 진행하는 행동 중재 기법의 효과성이 지지되고 있으나 1대 1 치료를 시행하기 위해 드는 시간과 인력으로 인해 해당 치료가 널리 활용되기는 어렵다. 최근에는 이에 대한 대안으로 기술기반 중재가 활용되고 그 효과성이 검증 되고있는 중이며 최근 고찰문헌에서도 자조기술 습득에 효과적으로 활용된 기법인 기술기반 중재 기법 중 비디오 모델링이 근거기반 치료법으로 새롭게 제안되었다. 하지만 실제 치료가 이루어지는 현장에서는 객관적인 평정이 되지 않은 영상을 비디오 모델링에 활용하는 경우가 많고, 영상의 구성이 자조기술 습득에 우선적인 순위대로 구성되지 않은 경우가 많아, 치료 충실도나 연구 통제의 측면에서 과학적인 효과성 검증 연구는 제한된 수준이다.
이에 따라, 비디오 모델링과 사진 자극을 종합하여 자조기술 훈련에 활용하는 전자책 개발을 진행중이며, 현재까지 부모, 교사, 치료사 대상 공청회 11회 및 문헌조사를 통해 총 39개의 상황을 촬영하였다. 39개의 상황은 한국판 바인랜드 적응행동척도 제 2판 (K-Vineland-II) (황순택, 김지혜, 홍상황, 배성훈, & 조성우, 2015) 에 기반하여 4개의 영역 (개인-먹고 마시기, 개인- 용모 관리, 가정, 지역사회)로 구성되어 있고, 각 상황은 모두 15초에서 1분 사이의 영상, 사진 (일련의 순서로 3컷, 혹은 4컷, 혹은 5컷으로 구성된 사진), 각 사진에 대한 문장 (자막) 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영상으로 학습하고 사진 순서, 자막 순서를 퀴즈로 푸는 전자책의 형태로 구현중에 있다. 이를 통해 자조기술 학습 뿐 아니라 해당 상황에 대한 습득 정도에 대한 확인까지 가능하여, 보다 효과적인 학습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상황에 대해서는 보호자가 선택할 수도 있으나, 전자책 내에서 영역별로 구성된 순서대로 학습할 수도 있어 ASD 아동, 청소년, 및 성인의 자발적이고 독립적인 사용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해당 전자책은 10월 말에 한국어 및 영어로 개발이 완료되며, 개발이 완료된 후에는 ABA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사용성 평가를 한 후, ABA 프로그램 훈련 및 이행, 프로그램의 효과성 검증 연구를 활발히 진행중인 국내 치료센터 및 해외 치료센터에서 그 효과성을 검증하여 사회적 타당도를 확인할 계획이다. 추후 연구를 통해 각 개인이 가정에서 전자책을 활용하였을 때의 자조기술 습득 효과성에 대한 검증 연구를 할 수 있을 것이며, 이는 보다 비용 효율적으로 ASD의 사회 적응을 촉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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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ust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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