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폐스펙트럼장애(Autism Spectrum Disorder)의 공통된 주요한 증상은 사회적인 상호작용과 의사소통의 결함이다(DSM-Ⅴ; American Psychiatric Association(APA), 2013). 그 동안 자폐스펙트럼장애에서 사회적인 상호작용과 의사소통의 결함이 발생하는 원인에 대해 많은 연구가 이루어졌고, 그 과정에서 자폐스펙트럼장애 인구는 얼굴에 주의를 기울이지 않으며, 얼굴 식별에 어려움을 보이고, 얼굴자극에 대한 기억능력이 다른 물체에 비해서 손상되어 있음이 확인되었다(Tanaka, Lincoln, & Hegg, 2003). 즉, 정상발달 인구와 비교해서 자폐스펙트럼장애 인구가 가지는 얼굴지각과정에서의 특징이 상호작용결함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이러한 연구결과에 따라 현재 자폐스펙트럼장애에서 보이는 얼굴인식의 결함을 증진시키기 위한 기제에 대한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그 중 언어화(verbalizing)는 이미 정상이나 다른 장애 집단을 대상으로 얼굴기억을 증진시키는 기제로 확인된 바가 있는 절차이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실험을 통해 언어화가 자폐스펙트럼장애군의 얼굴인식 능력에 영향을 미치는지 살펴보고, 이 효과가 있다면 훈련프로그램화 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는지 탐색해 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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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ust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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