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는 지적장애인의 작업 수행 및 작업에 대한 동기를 높이고 작업을 지속하게 하는 중요한 환경적 변인이다. 강화의 효과에 영향을 주는 변인으로는 강화물의 종류, 강화 스케쥴, 강화의 즉각성 등이 있는데, 최근에는 강화 스케쥴과 강화의 즉각성을 조합한 개념인 “강화의 분배”가 새롭게 제안되었다(DeLeon, Chase, Frank-Crawford, Carreau-Webster, Triggs, Bullock, & Jennet, 2014; Frank-Crawford et al., 2018; Hoffman, 2017). 정반응을 할 때마다 즉각적으로 적은 양의 강화를 제공하는 것은 분산 강화(distributed reinforcement), 정반응이 여러 번 반복된 후 누적된 양의 강화를 제공하는 것은 누적 강화(accumulated reinforcement)로 명명되며, 두 종류의 강화는 그 효과가 개인별로 다르다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강화의 즉각성의 효과는 과제의 난이도에 영향을 받음에도 불구하고(Joachim & Carroll, 2017; Kocher et al., 2015; Ward-Horner et al., 2017a) 강화의 분배와 과제의 난이도를 동시에 조작한 연구는 한 건에 불과하다(진동주, 2020). 해당 연구 결과, 어려운 과제에서 분산 강화 조건보다 누적 강화조건일 때 수행이 더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참가자의 피로도 누적을 고려하여 강화 조건 당 시행 횟수가 제한적인 바 참가자 내 신뢰도를 평가하는 데 한계가 있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지적장애 아동 및 청소년을 대상으로 어려운 과제에서 강화의 분배를 조작하여 다음 두 가지 조건(1. 어려운 과제에서의 분산 강화, 2. 어려운 과제에서의 누적 강화)을 반복 시행하여 학습자의 수행과 동기의 차이를 살펴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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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ust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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