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달장애 아동의 상당수가 보이는 문제행동은 아동이 적절한 교육을 받고 일상 생활 기술을 습득하고 수행하는 데 방해가 되며 보호자의 양육 스트레스를 초래하여 가족의 삶의 질을 저해한다(Kanne & Mazurek, 2011; Sajith et al., 2018, Brereton, Tonge, & Einfeld, 2006, Emily & Grace, 2015; Newcomb & Hagopian, 2018).
다양한 치료 효과 연구에서는 다양한 행동적 개입이 발달장애 아동의 심각한 문제행동을 효과적으로 개선하는데 효과적임을 보여주었으나 이러한 치료 개입은 3차 예방적 성격인 경우가 많으며, 장기간 전문적 치료를 요해 비용 경제적 측면에서 제한이 있다(Wong et al. 2015). 이에 예방 차원에 초점을 두는 행동주의 이론을 근간으로 한 부모교육 프로그램이 개발되고 적용되고 있으며 효과성이 보고되고 있다(신혜연 & 정경미, 2014). 이처럼 변화의 주체를 부모에게 둔 부모교육은 1) 아동의 부적절한 문제행동 감소 뿐 아니라 2) 부모와 아동의 긍정적 상호작용을 늘리고(Mclntyre, 2008), 3) 부모의 양육 효능감을 증가시킨다는 여러 가지 장점을 가진다(Sofronoff & Farbotko, 2002). 하지만 전통적인 대면 형식의 행동주의 부모교육은 소집단으로 전문가에 의해 집중적인 형태로 진행되므로, 접근성이 제한되고 높은 비용이 요구되어 확산이 제한되는 문제가 있다. 특히 국내에서 발달장애인의 문제행동 유병률이 매우 높음에도 불구하고 (Hong et al., 2020), 대면 형식의 부모교육은 접근성과 경제성의 제한이라는 이유로 활성화되지 못하고 있고, 지방의 경우 요구에 비해 실제 서비스 제공이 매우 제한적이기도 하다. 또한, 코로나 19로 인한 휴교와 복지기관 휴관, 사회적 거리두기의 여파로 전통적인 대면 부모교육의 기회가 줄어들고, 이로 인해 가정에서의 문제행동 보고율도 증가했으며 심각도 측면에서도 부정적 결과가 초래될 가능성이 높다. 이에 인터넷/기술기반 비대면 부모교육이 높은 접근성과 경제성을 기반으로 대안 서비스가 될 수 있다. 인터넷과 통신 기술을 활용한 건강관리 서비스인 인터넷/기술기반 서비스 (mHealth)가 주목받고 있고 발달장애 아동의 문제행동을 개선하기 위해 동영상 형태로 인터넷을 통해 제공되는 행동주의 기반 부모교육도 효과적으로 보고되고 있다 (Glynn et al., 2014; WHO, 2011; Vismara et al., 2013). 하지만 아직까지 동영상을 활용한 인터넷/기술기반 행동주의 부모교육 프로그램이 발달장애 아동의 문제행동 완화에 도움이 되는지 여부에 대한 검증이 필요하다. 따라서 이러한 배경과 필요성을 고려하여, 발달장애 아동의 문제행동 완화를 위한 인터넷/기술기반 행동주의 부모교육 프로그램이 효과적인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연구가 필요하다. 본 연구실에서는 연세대학교 온라인 교육 플랫폼 'LearnUs'와 함께 "발달장애인 문제행동을 위한 부모교육" 강의를 제작하였다. 심리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고 문제행동 관련 부모교육을 다수 진행한 경험이 있는 정경미 교수가 직접 강의를 진행했으며 발달장애인의 심각한 문제행동 개선에 효과적이라고 밝혀진 응용행동분석 이론부터 실제 적용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훈련과정으로 구성되어 있고, 부모와 교사 및 치료자를 포함한 보호자들이 실제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구체적인 전략들을 다루고 있다. 이에 본 강의를 실제 문제행동을 보이는 발달장애인의 보호자인 부모들이 수강한 후 동영상을 활용한 인터넷/기술기반 행동주의 부모교육 프로그램의 효과성을 확인하고자 한다. 이를 통해 동영상을 활용한 인터넷/기술기반 부모교육 프로그램이 발달장애 아동과 가족에게 어떠한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지를 알아낼 수 있다. 담당자: 서대성([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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