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의 연구들은 반복 노출을 유 아의 편식 문제를 개선하는 가장 효과적인 전략으로 제시하고 있으며, 그 효과성은 많은 실험연구들을 통해 증명되었다(Birch, McPhee, Shoba, Pirok & Steinberg, 1987; Birch & Marlin, 1982; Pliner, 1982; Sullivan & Birch, 1994; Wardle et al., 2003).색깔이나 모양과 같은 시각적 정보는 아동이 음식을 접했을 때 맛이 나 질감을 경험하기에 앞서 가장 먼저 접하는 정보이자, 가장 손쉽게 노출될 수 있 는 자극이며 시각적 정보의 노출은 식사 장면 이외에도 놀이, 요리, 원예 등 다양한 상황에서 활용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는데, 유아에게 음식을 놀이 활동이나 학습 상황의 재료로 활용하여 노출시키는 것은 음식 선호도를 높이 는 데 효과적이라는 보고가 있다(Heath et al., 2011; Heim et al., 2009; Morris & Zidenberg-Cherr, 2002). 본 연구에서는 음식의 시각적 정보의 노출을 중점으로 한 놀이 활동을 통해 이루어진 시각적 노출이 실제 섭취량의 변화에 영향을 미치는 지 알아 보고자 한다.

​본 연구에서는 청소년 후기 남자 고등학생의 우울 불안 문제의 하위 발달 궤적을 확인하고, 발달 궤적을 예측하는 변인으로써 사회적 지지 변인의 효과를 알아보기 위하여 경기도 소재 남자 고등학생 507명의 자료를 만 2년의 기간 동안 총 6회 측정하여 분석하였다. 첫 번째 측정에서는 청소년자기행동평가척도(YSR) 중 우울 불안 척도와 사회적 지지 척도가 측정되었고, 이후 5회에 걸쳐 YSR의 우울 불안 척도를 반복 측정하였다. 잠재성장곡선모형을 적용한 결과 남자 청소년의 우울 불안 문제의 변화는 2차 곡선모형이 적합하였으며 변화율의 평균은 유의미하지 않았다. 변화율에 있어서 개인차가 유의미하여 잠재성장혼합모형을 적용해 하위 발달궤적을 조사한 결과, 4가지 궤적이 확인되었다. 초기치와 변화율을 고려하여 각각 ‘낮음’, ‘중간-변화’, ‘중간’, ‘높음’ 궤적이라고 명명하였다. 이러한 궤적을 예측하는 변인으로써 사회적 지지 변인을 검증하기 위해 로지스틱 회귀분석을 실시한 결과, 부모의 지지와 또래의 지지가 ‘낮음’, ‘중간,’ ‘높음’세 궤적을 유의미하게 예측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간-변화’ 궤적의 경우 부모의 지지만이 ‘높음’ 궤적과 비교할 때 유의미하게 높은 점수를 보였다. 본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연구의 함의와 추후 연구 방안에 대해 논의하였다.

​자폐스펙트럼장애(ASD)의 진단에 있어서 중요한 두 가지는 장애를 조기에 발견하는 것과, 비슷한 증상을 공유하는 다른 소아정신과적 장애와 자폐스펙트럼장애를 정확히 구분하는 것이다. 선행 연구들에 의하면 장애의 조기 진단 및 개입은 치료결과에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 그러나 자폐스펙트럼 장애의 증상은 지적장애, 주의력결핍 및 과잉행동 장애와 같은 다른 소아기 장애들과 비슷한 양상을 공유하고 있어, 조기 진단을 하는데 어려움이 존재한다. 이러한 문제점에 대한 대안으로 보다 넒은 범위의 행동 및 정서문제를 측정하는 아동청소년 행동평가 척도(CBCL)가 선별검사로써 제안되어 왔다. 본 연구에서는 아동/청소년의 다양한 행동 및 정서 문제를 측정하는 CBCL을 이용하여, 국내 자폐스펙트럼 아동 및 청소년을 다른 장애군의 아동들과 구분할 수 있을지 알아보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