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아이를 둔 부모의 41%가량이 소아 섭취문제를 경험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연세대학교 심리학과 정경미 교수팀은 삼성서울병원과 상계백병원 소아과에 내원한 아동과 서울, 경기지역에 거주하는 만 12세 미만 아동의 부모를 대상으로 섭취문제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확인됐다고 15일 밝혔다. 정 교수팀은 연구를 통해 대상 부모에게 자기보고식 섭취관련 질문지와 한국형 아동 섭취행동 검사(Children’ Eating Behavior Inventory)를 실시했다. 그 결과 부모들이 가장 많이 보고한 섭취문제는 편식(81.7%)이었고 지나치게 긴 식사시간(43.1%), 문제행동(28.1%), 씹기 문제(24.5%) 등이 그 뒤를 따랐다.
또 섭취문제를 보이는 아동의 절반 이상은 식사 중 문제행동을 한 가지 이상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이 나타나는 문제행동은 고개 돌리기(22.0%)였으며 뱉기(17.1%), 음식으로 장난치기(15.9%)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아동이 이 같은 문제행동을 보일 경우 부모는 어르고 달래기(34%) 방법을 가장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외에 강제로 먹이기(16%), 혼내기(15.2%), 먹고 싶어 할 때만 먹이기(15.1%), 수시로 먹이기(11.8%) 등 대부분 역기능적인 방법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조사를 진행한 정 교수는 “아동기 섭취문제는 아동기 발달과정에서 나타나는 흔한 문제로 많은 경우 성장과 함께 감소할 수 있다”며 “그러나 잘못된 대처방식으로 섭취문제가 악화될 수 있어 개선책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또 그는 “현재 아동기 섭식문제 개선에 가장 효과적이라고 알려진 행동수정방법에 대한 부모교육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출처: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03&aid=0002864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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