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암완치클리닉] 부모인 제가 자꾸 짜증이 나고 욱 합니다

Q:“분노 조절이 어렵습니다. 화가 나고 힘든 감정이 몰려와 마음이 이렇게 하고 싶지 않지만 버럭 소리를 지르고 끊어 버립니다 또는 아동에게 화를 내고 심하게 혼내고 있는 저를 발견하고 놀란 적이 있습니다.”

자녀의 투명의 모든 과정을 직접 지켜보셔야 하는 부모님(주로 어머니)께서는 우울, 불안, 또는 감정 조절의 어려움을 겪으실 수 있습니다. 일상 생활 또는 가족관계에 악영향을 미치는 수준으로 이와 같은 어려움이 있을 때에는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또한 부부간의 솔직한 대화와 지지가 중요합니다. 정도가 특별히 심하지 않을 경우에는 화가 날 때 혹은 집에서 전화가 왔을 때 화를 가라앉히는데 도움이 되는 특정행동을 정해두고 실천하시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되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집에서 전화가 걸려오면 침대 옆을 떠나 복도로 나오면서 한숨을 크게 한번 쉬고 전화를 받는다”와 같은 규칙을 세우시고 연습하신 후 전화가 올 때마다 실천하시는 것입니다. 또 다른 예로는 화가 나거나 언성이 높아 질 것 같으면 양 어깨를 두 손으로 감싼다거나, 손을 마주 잡고 심호흡을 한다 등의 규칙이 있습니다. 규칙이 지켜지기 위해서는 연습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