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료] 터너 증후군 아동청소년의 심리적응에 대한 연구

터너증후군은 여아의 X염색체 중 하나가 부분적으로 결손 되어 있거나 완전히 생략되어 나타나는 염색체 질환이며, 2,000~2,500명 출생여아 중 1명으로 비교적 흔하다(Rank, 1999; 김덕희, 2003; Rovet, 2004). 터너증후군은 저신장증, 성적발달결함 등과 같은 신체적 특징뿐만 아니라 인지, 행동, 정서 등 다양한 심리사회적 영역에서도 문제를 보일 수 있다. 국외에서 선행된 터너증후군 아동청소년 연구들을 살펴보면, 과잉 행동(Rovet, 1993; Rovet & Ireland, 1994), 주의력 결핍(Rovet & Ireland, 1994; Mazzocco et al., 1998), 충동성(Williams, Schepp, & Tiedeman, 1994), 미성숙(Rovet & Ireland, 1994; Mazzocco et al, 1998; Boman, Moller, & Albertsson-Wikland, 1998) 특징을 보고하고 있다. 일반 또래보다 낮은 자존감 혹은 자아개념(McCauley, Kay, Ito, & Treder, 1987; Kilic, Ergur, & Ocal, 2005), 낮은 사회유능감(Rovet, 1993; Rovet & Ireland, 1994), 사회기술 능력 부족(Mazzocco et al., 1998), 사회적 단서 이해의 어려움(McCauley, Ito, & Kay, 1986) 역시 대표적인 특징들이다. 심리적 변인에 대해 많이 다뤄진 국외 연구 실정과 달리, 국내 터너증후군 연구들은 주로 의학적 특징들만을 다뤄왔을 뿐 심리학적 연구는 거의 전무하다. 따라서 본 연구는 국내 터너증후군 아동청소년 집단과 일반 또래 집단의 심리사회적 적응 특성을 비교하여, 국내 터너증후군 아동청소년에 대한 심리적 양상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심리적 서비스 방향 및 제언에 대한 틀을 마련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