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뉴스]몸이 아픈 사람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용기와 희망인데요.
소아암에서 완치된 학생들이 스스로 모임을 결성해 소아암 환자들을 돕고 있습니다. 이들은 멘토, 친구, 선배가 돼서 소아암 환자들을 어루만져주고 있는데요. 이동현 기자가 그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이른 아침 소아암 환자 병실을 찾은 학생들. 8살에 소아암 완치 판정을 받은 권순지 양은 지난 8년 동안 꾸준히 소아암 환자 병실을 찾고 있습니다. 아이들에게 작은 선물을 나눠주며 격려를 아끼지 않는 권 양. 자신처럼 암을 극복하고 새로운 삶을 살 수 있다는 희망을 불어넣어줍니다. 인터뷰: 권순지 2학년 / 삼육보건대 사회복지학과 “(봉사를) 하면 할수록 아이들 눈에 생기가 보이니까, 저도 이야기하면서 힘도 나고 정말 내가 치료받았다는 게 뿌듯하기도 하고 그래요.” 소아암이 완치돼 건강한 모습으로 자신들을 보듬으러 온 학생들을 보고 아이들도 큰 용기를 얻습니다. 인터뷰: 김민석 (가명) / 소아암 환자 “누나들도 아팠었던 몸이니까 공감이 되고, 그런 점이 좋았어요.” 15년 전 소아암 환자와 가족을 돕기 위해 결성된 ‘기린아’ 모임은 소아암 완치 판정을 받은 학생들로 이뤄져있습니다. 정기적인 후원은 없지만, 매월 함께 모여 치료 경험이 담긴 소책자를 발간하고, 소아암 환자를 위한 문화공연도 개최합니다. 인터뷰: 이명아 / ‘기린아’ 학생상담팀장 “치료를 무사히 졸업한 친구들이 일상생활을 아주 잘 해나가고 있다는 것을 보여드리는 것이 마음으로는 아주 많이 도움이 돼요. 저희는 아주 소소한 활동이지만, 적지 않은 시간을 내서 찾아가는 활동이어서…” 30여 명의 회원들은 중학생부터 대학생까지 다양한 연령으로 이뤄져있습니다. 이들은 소아암 어린이들의 멘토로 활동하며, 치료과정의 고통과 어려움을 상담해줍니다. 인터뷰: 윤영주 고2 / ‘기린아’ 회원 “치료받고 있는 친구들이 얼마나 힘들고 외로울지 알고 있으니까, 지금 힘들다고 해서 절망하지 말고, 치료가 끝나면 더 행복한 삶이 기다리고 있을 테니까…” 소아암을 이겨낸 학생들의 특별한 봉사가 소아암 어린이들에게 완치에 대한 희망을 심어주고 있습니다. EBS 뉴스 이동현입니다 출처:http://home.ebs.co.kr/ebsnews/menu1/newsAllView/10289938/H?eduNewsYn=N&newsFldDetlCd=&brdcDt=&dtBtn=W&srchStartDt=&srchEndDt=&srchType=&srchWords=&srchWords2=&cPage=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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